너무 그렇게 비꼬지는 말게나. 신교(神敎-마교들은 스스로를 신교라 칭했다.)에 좋은 일이 생겨 자네를 모시고 가기위해 왔네. 솔직히 청노와 그 제자분까지도 있을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는걸?
마뇌자가 여유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. 그러나 속마음은 전혀 여유롭지 못했다.
'왜 여기에 청노가 있는 거지? 흑랑대놈들이 청노를 처리했다고 하더니...... 세 명만 온 게 한이 되는구나.....'
사실 청노도 십여년만에 주만지를 찾아온 것이므로 만뇌자가 예상하지 못한 것도 무리는 아니였다.
내가 산을 내려가면 죽는다는 걸 잘 알고 있을 텐데?
신산자가 말했다.
죽으면 목이라도 본교까지 왕림을 하셔야지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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